여행/22. 9월 베트남

[잰] 22. 9월 베트남 여행일지 DAY 3 - 다낭숙소 로얄 로터스 호텔 → 미케 해변 (호이안 → 다낭)

잰과삼 2023. 8. 1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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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호텔 직원 등에게 줄 팁을 대비해 지폐는 작은 단위 돈도 준비해 두는 게 좋은 것 같다.
2. 철사 옷걸이는 간단히 쓰고 버릴 각오로 챙겨가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3. 동남아에 간 김에 열대과일은 많이 먹고 오자.

오늘은 호이안을 떠나 다낭으로 이동하는 날.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짐 정리를 한 후, 체크아웃 시간까지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객실 테라스에서 보였던 수영장.

KLOOK 공항 픽업때 연결해줬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서 차량을 배정 받아 다낭에 예약해둔 숙소로 출발했다.

숙소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우리가 부른 차가 오니 벨보이 분들이 우르르 다가와 짐을 들어주셔서 팁을 드렸다.

가벼운 짐 몇 개에 너무 여러 사람이 붙으셔서 차에 옮겨 주셔서 당황했다.

 

(약 40분 거리 이동 30,000 VND (한화 약 1,700원))

 

숙소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웰컴티를 마셨다.

레몬생강차다. 나는 생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그럤다.

우리 방은 11층으로 조금 높은 편이어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에겐 좀 무서웠지만 티를 안내려고 했다.

 

객실에 가 짐을 풀고 있는데, 객실 내부에 있는 비상문 너머에서 갑자기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삼이가 로비에 연락을 취해 물어보니 그 문이 고장나서 수리 중 발생한 소음이라고 했다.

옆 객실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수리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다.

 

약간의 소동 후, 숙소에서 속옷 및 양말 손빨래를 하며 좀 쉬었다.

혹시 몰라 철사로 된 옷걸이를 몇 개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차지하는 부피나 무게에 비해 활용도가 좋았다.
그냥 가볍게 쓰고 버릴 생각으로 가져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늦은 점심으로 숙소 근처의 아깽이가 있던 식당에서 푸짐하게 먹었다.

여태 있던 메뉴 중 처음으로 먹은 쌀국수(포)였는데,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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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쌀국수, 미쾅, 새우, 스프링롤, 그리고 아깽이. 길냥이인지 집냥이인지 알 수 없었던 녀석은 결국 새우 조금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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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및 메뉴판

여기에서 음식이 만족스러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사이공 커피 (연유가 들어간 커피)도 테이크아웃해서 마셨다.

커피를 포함한 식사 비용은 총 290,000 VND (한화 약 16,000원).

 

비가 올것 같은 애매한 날씨 때문에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때 숙소 근처의 해산물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한국어를 매우 잘하는 직원분의 호객에 끌려갔다. 매우 친절하고 영업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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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즉석 구이 식당에서 먹은 가리비, 문어, 돼지고기

특히 베트남의 젊은 남녀들이 많이 만나 먹는 식당 같았다.

베트남 맥주인 Larue 맥주 2잔까지 포함해 286,000 VND (한화 약 15,900원)이 나왔다.

각 메뉴의 양 자체가 많진 않았지만 가성비로 보면 나쁘지 않고, 맛도 괜찮았던 것 같다.

 

식사 후에는 바로 옆에 있던 가게에서 후식으로 코코넛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바닷가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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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아이스크림, 코코넛커피, 그리고 가게 건너편 베트남 골목.

나중에 알아보니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가게였나 보다..

가격은 60,000 VND (한화 약 3,300원).

코코넛커피는 왜 다들 코코넛커피 코코넛커피 하나 싶을 정도로 조금 아쉬웠다.

(나중에 먹은 콩커피 코코넛 커피를 먹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지만...)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들고 미케 해변까지 걸어가 보았다.

여수는 아니지만 바닷가를 바라보며 노래를 들으니 기분이 상쾌했다.

"여수밤바다~"

 

 

숙소가 해변에 가깝고 들렀던 식당들도 해변 방향이라 부담 없이 걸어다닐 수 있어 편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 파는 망고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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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 해변의 야경과 해변 쪽에서 바라본 시내. 망고는 맛있었다.

역시 한국에서 먹던 망고보다 맛있었다.

한 팩에 30,000 VND (한화 약 1,700원).

동남아에 가면 열대과일은 많이 먹는게 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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