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3. 5월 호주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3 (1/2) - 시드니 → 포트 스테판스

잰과삼 2023. 10. 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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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벌금이 분명 강력하다고 들었는데, 고속도로나 일부 도로에서는 다들 과속을 하긴 하는 것 같다.
    여기도 카메라 있는 곳에서만 속도를 줄이는건가...
2. 그래도 다들 운전 매너는 좋은 것 같다.
3. 안나 베이의 풍경은 우리 나라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기 때문에, 투어로라도 한 번쯤은 직접 볼 만한 풍경인 것 같다.

오늘은 렌트의 주 목적 중 하나인 포트 스테판스 (Port Stephens)를 다녀오기로 한 날이다.

우리의 목적지는 사구 사막처럼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이 해변과 맞닿아있는 Anna Bay버우비 해변 (Birubi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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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스테판스로 향하는 도로. 첫 사진 오른쪽에 작게 보이는 것 같은 암벽들이 많이 보였다.

포트 스테판스는 시드니 북쪽 약 200 km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약 2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갈 수 있다.

넘어가는 고속도로 중 일부는 산을 깎아 만들었는지 가파른 절벽 같은 벽들이 도로 양옆으로 많이 보였다.

우측의 운전석에서 잔뜩 긴장하며 운전을 해 가다 보니, 어느 새 포트 스테판스 지역에 도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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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s Cafe에서 먹은 Junior Burger와 Chicken Burger.

가는 길에 어느새 점심 시간이 되어 목적지 근처 작은 마을의 LJ's Cafe라는 음식점에 들러 햄버거로 점심을 때웠다.

음식점 구조가 상당히 특이했는데, 매장 내부에는 자리가 없고 밖에 마련된 벤치와 테이블에서 먹는 구조였다.

동네 사람들이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러 많이들 오는 듯 했고 음식은 맛있었다.

(메뉴 2개 + 음료 2개 총 27.76 AUD, 약 24,700원)

 

식사 후 버우비 해변에 갔더니, 우리 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풍경이 우리를 맞이했다.

 

 

위의 지도에서 보이다시피, 안나 베이 지역에는 약 30 km에 달하는 기다란 사막이 펼쳐져있고 이것이 바다와 맞닿아있다.

광활한 풍경에 넋이 나가 좀 바라보다가, 좀 걷기 위해서 모래사장에 내려갔다.

이 주변에는 낙타 타기 체험, ATV 탑승, 샌드보딩 (모래 언덕에서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활동) 등의 액티비티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번엔 그냥 걸으며 풍경 감상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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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이색적인 버우비 비치의 풍경.

 

신기했던 것 중 하나는, 이 지역에 대한 강아지 산책 가이드가 존재한다는 것이었는데,

네 번째 사진처럼 표시된 구역마다 강아지를 데려갈 수 있는지/목줄을 해야하는지 등의 규칙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무래도 우리 나라보다 더 보편화된 애완동물에 대한 사회 분위기가 엿보이는 것 같아 신기했다.

그리고 모래사장 중간 중간 비닐 장갑 같은 것이 보였는데, 바다에 밀려온 해파리 같았다. 아마도(?)

 

이 생경한 풍경 속에 들어와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고, 광활한 자연에 압도되는 경험이었다.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투어 상품들도 꽤나 있는 것 같으니, 렌트가 부담된다면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컷 모래사장을 거닐은 후, 우리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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