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공항 같은 수요가 많은 시간/지역에서는 Uber 요금이 시시각각 오른다..
이런 상황이 예상된다면 빠르게 예약을 하거나 다른 이동 수단을 미리 알아보는게 좋겠다.
2. 호주의 자동차는 좌측 통행을 한다.
3. 그리고 도로교통법이 매우 엄격하다. 운전할 예정이라면 주의사항을 미리 알아두고 가자.
(ex. 1 km/h라도 과속 시 벌금, 시동 켜진 상태에서 안전벨트 착용 필수 및 핸드폰 조작 금지 등)
다음 날 아침, 시드니 공항에서 짐을 찾고 Uber 앱을 이용해 시드니 센트럴 역으로 이동했다.
당시에 공항에 Uber 이용자가 많았는지 수요가 많아지면서 실시간으로 Uber 요금이 오르는 것을 확인했는데,
별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우린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요금을 내고 역으로 이동했다. ㅠ
(약 26분 소요, 75.52 AUD, 약 67,200원)
Sydney Central 역에 있는 매표소에서, 며칠 뒤 이용할 시드니 → 멜버른 침대칸 기차의 예매를 마쳤다.
(침대칸 2인 469.26 AUD, 약 417,000원)
침대칸 기차의 경우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좌석을 구하기가 어렵다.
우리도 이메일 문의를 통해 우선 좌석을 예약해두고, 입국 후에 결제하기로 하여 가장 먼저 들러야 했다.
예약 과정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의 포스팅에 적어보도록 하겠다.
예매 후에는, 렌터카 업체가 있는 World Square라는 쇼핑몰 쪽으로 이동했다.
렌트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쇼핑몰 바로 근처에 있는 mamak 이라는 말레이시아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치킨 사테 (꼬치), 나시고랭 (볶음밥), 로띠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나름 색다르고 괜찮은 음식점이었다.
사테는 살짝 퍽퍽한 부위를 사용한 것 같았는데, 소스에 찍어 먹으면 나쁘지 않은 정도였던 것 같다.
나시고랭은 한국 음식점에서도 종종 먹어볼 수 있는 메뉴였는데, 볶음밥은 뭔들... 맛있을 수 밖에
로띠는 인도 커리 집에서 파는 난 같은 것을 훨씬 얇고 속이 비게 만든 음식 같았다.
같이 주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살짝 달짝지근한 맛이 나고 맛있었다. (아무래도 양은 잘 안차는 음식이었다.)
(메뉴 3개 총합 64.88 AUD, 약 57,000원.)
렌트를 한 뒤에는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했다.
호주는 우리 나라와 다르게 차량 통행이 좌측 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처음에 어색함이 있었다.
신호 체계도 다른 부분이 있어서 감을 잡는 데에도 시간이 살짝 걸렸지만, 다행히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호주의 도로교통법 상, 과속에 대한 벌금 기준이 강하고 수준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는 10% 정도까지는 눈감아 준다고 알고 있지만, 여기는 1 km/h만 초과해도 벌금이 있다.)
그리고 운전자의 핸드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데, 시동을 걸어 둔 상태에서는 조작을 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시내의 경우 사복을 입은 경찰이 창문을 닦아주는 척 다가오기도 한다는데, 이 때 운전자가 핸드폰 사용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벌금을 물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호주에서 운전할 계획이 있다면 주의하자.
저녁에는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 (Elements Bar and Grill)에서 Fish & Chips와 Beef Lagout 를 먹었다.
야외 테이블이 있어, 자리를 잡고 먹었는데 수제비 같은 면이 사용된 Beef Lagout가 조금 기대와 달랐지만
뷰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만족스러웠다.
식사 후에는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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