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0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 시드니 ↔ 멜버른 침대칸 (Sleeper Cabin)기차 전화 없이 예약하는 방법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호주 NSW TrainLink 정책이나 담당자 등 이용하시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양지하시고 문의 및 이용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 호주 여행이 예정되기 전부터, 이런저런 여행 유튜버들을 많이 즐겨봤다. 그 중에서 침대칸 기차를 이용해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를 이동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었고, 그 부분이 나도 모르게 인상이 깊었기 때문인지 호주 여행이 갑작스레 잡혔음에도 이게 먼저 떠올랐던 것 같다. 다만, 이 예약 과정이 다소 귀찮았는데, 만약 해외전화를 한다면 간단히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이 익숙하고 해외전화가 좀 꺼려졌던 나는 이메일을 통해 예약을 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혹시 같은 생각을 가질 누군가에게 도움이..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6 (2/2) - 시드니 하이드공원 & 안작 기념관 → 중앙역 멜버른행 기차

✔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아는 만큼 보인다. (당연하지만, 즉흥으로 돌아다니는 여행이라도 가는 장소에 대한 배경 지식은 검색해보면 감상에 큰 도움이 된다.) 2. 멜버른행 기차 침대칸 예약은 미리 해야한다. (예약 방법은 다음 번에 별도의 글로 써보겠다.) 지하철을 타고 시드니 시내의 Wynyard 역으로 돌아온 나는, 조금 시간이 떠서 주변의 공원을 찾아 걷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건물들을 보며 여유롭게 길을 걷다 보니, 넓은 산책로가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과 중심부의 분수가 눈에 들어왔다. 아래 사진의 분수는 아치볼드 분수로, 그리스 신화의 신이나 영웅에 기반한 동상들이 분수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니, 가본다면 한 번 매칭시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도착한 곳은 하이드 공원 (Hyd..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6 (1/2) - 시드니 웨이버튼 Coal Loader

✔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지하철 노선이 겹치는 곳도 많고 나뉘는 곳도 있으니 노선과 행선지를 잘 확인하고 타자. 2. 지하철을 타고 하버브릿지를 남쪽으로 건널 경우, 2층 동쪽 창가에 앉으면 오페라 하우스를 볼 수 있다! 며칠 편하게 지냈던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저녁 기차를 타기 전까지 짐을 보관할 곳이 필요했다. 다행히도 시드니 중앙역에 Baggage Storage by Smart Carte라는 짐 보관 장소가 있어서 Uber를 이용해 중앙역으로 이동했다. (약 12분 소요, 15.90 AUD, 약 14,000원) 도착해서 역 안에 있는 보관소에 짐을 맡긴 후, 주변을 잠시 걷다가 아침 식사를 위해 맥도날드에 갔다. (캐리어 3개 보관 비용 47.00 AUD, 약 41,000원) 출..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5 (2/2) - 시드니 시내 탐방 & 시드니 천문대

✔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시드니 천문대 내부를 구경하고 싶다면 꼭 사전에 투어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해두자. 물론, 외부의 언덕에서 풍경만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가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2. 시드니 시내는 걸을 만하긴 하지만, 버스 노선도 잘 갖춰져 있으니 필요할 땐 타자. 3. 많이 걷고 난 뒤엔 다리를 잘 풀어주자. 시드니 대학교를 나선 후, 다시 빅토리아 공원과 시드니 기술대학교를 가로질러 점심을 먹으러 갔다. 평화로운 공원을 지나 시내를 가로질러 가면서 오래된 건물들이 보수되고 있는 광경과 비교적 새 건물로 보이는 기술대학교가 가까이 인접해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그 중에서도 가는 길 중간에 보였던 센트럴 파크 몰은 건물 외벽이 식물로 덮여있었는데, 중국에 있다는 벌레 투성이 아파트가..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5 (1/2) - 브로드웨이 쇼핑센터 & 시드니 대학교

✔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호주 주차장은 우리 나라 주차장보다 복잡하다. 2. 호주도 일교차가 상당히 큰 편인 것 같다. 옷은 여러 겹으로 준비해가는 편이 좋겠다. 3. 그 지역의 모든 걸 알고 가긴 당연히 어렵겠지만... 그래도 많이 알아갈 수록 볼 수 있는게 많은 건 확실하다.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기 전, 며칠 유용하게 사용한 차량을 반납하기 위해 World Square 쇼핑센터로 향했다. 이곳의 주차장은 나는 처음 보는 형태로 분류가 되어 있었는데, 크게 Public/Private Parking이 나뉘어 있었다. 그리고 입구가 작은 표지판으로만 표시되어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렌터카 업체인 AVIS에서도 주차 가이드를 유튜브 영상과 프린트물로 따로 작성해서 나눠주었다. 미..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4 (2/2) -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오페라 하우스에 차를 가져 간다면 미리 주차 예약을 하자.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ㅠ) 2. 다시 기회가 있다면 브릿지 클라이밍은 한 번쯤 해보고 싶긴 하다. 3. 호주에서는 마트/편의점에서 술을 팔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식당이나 Bottle shop을 찾아보도록 하자. 라페루즈의 여운을 뒤로 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이자 시드니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오페라 하우스로 향했다. 거의 시드니의 상징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유명한 건물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다니... 부푼 가슴을 안고 오페라 하우스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오페라 하우스 주차장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가입 후 예약을 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한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확인해 ..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4 (1/2) - 시드니 라페루즈

✔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바다가 보인다고 일출 혹은 일몰이 보일거라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겠다. 2. 호주에서 차를 사용하게 된다면 주차 표지판을 잘 알아두자. 생각보다 곳곳에 많다. 3. 라 페루즈는 시드니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한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한 번 쯤 가볼만 한 것 같다. 이른 아침, 숙박 중인 동네에 높은 공원이 하나 있어서 가능하면 일출을 볼까해서 올라가 보았다. 다 좋았지만, 지도를 안 보고 올라간게 문제였다. 바다랑 인접해있다는 사실과 시드니가 동쪽에 위치했다는 때문에 막연하게 일출이 보일까 했는데, 공원 동쪽으로도 높은 건물들이 줄지어 있었다. 이렇듯 만이 안쪽으로 구불구불하게 형성된 시드니 구조상 바다와 닿아있어도 일출이 보이지 않는 곳이..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3 (2/2) - 포트 스테판스 코알라 보호구역 → 시드니

✔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코알라는 귀엽다. 2. 아무리 생각해도 호주 외식 물가는 정말 사악하다. 안나 베이에서의 해변 산책을 마치고 난 뒤, 근방에 코알라 보호구역이라는 곳이 있어서 가보았다. 버우비 해변에서 차로 10분이 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어, 금방 갈 수 있었다. 코알라 발자국 모양을 본딴 페인팅을 따라 가니 보호구역의 매표소가 있는 입구가 나타났다. 입장료를 내고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은 후에 보호구역 내부 입구 쪽으로 이동했다. (입장료는 인당 28 AUD, 약 24,900원.) ※ 글을 쓰며 검색해보니 여행 플랫폼에서는 거의 반값에 입장권을 판매한다. 계획이 있다면 이쪽에서 미리 사두고 가자. 보호구역 (Sanctuary)은 호주 지역 곳곳에 퍼져있다. 교통사고나..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3 (1/2) - 시드니 → 포트 스테판스

✔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벌금이 분명 강력하다고 들었는데, 고속도로나 일부 도로에서는 다들 과속을 하긴 하는 것 같다. 여기도 카메라 있는 곳에서만 속도를 줄이는건가... 2. 그래도 다들 운전 매너는 좋은 것 같다. 3. 안나 베이의 풍경은 우리 나라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기 때문에, 투어로라도 한 번쯤은 직접 볼 만한 풍경인 것 같다. 오늘은 렌트의 주 목적 중 하나인 포트 스테판스 (Port Stephens)를 다녀오기로 한 날이다. 우리의 목적지는 사구 사막처럼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이 해변과 맞닿아있는 Anna Bay의 버우비 해변 (Birubi Beach). 포트 스테판스는 시드니 북쪽 약 200 km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약 2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갈 수 있다. 넘어가는 고속도..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2 - 입국 (시드니 공항 → 시드니 센트럴 역 → 숙소 & 주변 동네)

✔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공항 같은 수요가 많은 시간/지역에서는 Uber 요금이 시시각각 오른다.. 이런 상황이 예상된다면 빠르게 예약을 하거나 다른 이동 수단을 미리 알아보는게 좋겠다. 2. 호주의 자동차는 좌측 통행을 한다. 3. 그리고 도로교통법이 매우 엄격하다. 운전할 예정이라면 주의사항을 미리 알아두고 가자. (ex. 1 km/h라도 과속 시 벌금, 시동 켜진 상태에서 안전벨트 착용 필수 및 핸드폰 조작 금지 등) 다음 날 아침, 시드니 공항에서 짐을 찾고 Uber 앱을 이용해 시드니 센트럴 역으로 이동했다. 당시에 공항에 Uber 이용자가 많았는지 수요가 많아지면서 실시간으로 Uber 요금이 오르는 것을 확인했는데, 별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우린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요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