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3. 5월 호주

[삼] 23. 5월 호주 여행일지 DAY 1 - 출국 (인천공항 → 시드니)

잰과삼 2023. 10. 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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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 / 팁
1. 저녁 혹은 밤 시간의 비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저녁을 해결하고 출국장에 들어가거나 저녁부터 해결하자.
2. 역시 기내식은 우리 나라 항공사들이 우리 입맛에 맛있는 것 같다.
3.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와 계절이 반대이다. 옷 챙길 때에 주의하자!

이번에는 지하철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갔다.

제1터미널 지하 1층과 공항철도를 연결하는 통로 쪽에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있었다.

 

인천국제공항 아트 미디어 터널

베트남 여행 때에는 아마 새벽에 공항을 이용하느라 못 본 것 같은데, 아트 미디어 터널이라고 하는 전광판 터널이 있었다.

위 영상처럼 환상적인 배경이나, 연예인 홍보영상 등을 송출해주는데,

거대한 스크린으로 본다는 재미와 출국하러 간다는 두근거림이 겹쳐서 특별한 경험처럼 느끼게 해줬다.

 

공항에서 수하물을 위탁하고 체크인을 마친 후에 출국장에 들어갔다.

오후 7시 정도에 출국장에 들어가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와중, Riot Games 사에서 운영하는 Riot Arcade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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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한 Riot Arcade.

궁금증이 일어서 잰에게 양해를 구하고 같이 들어가봤다.

내부에는 예전 스마트폰 게임 중 「프루트 닌자」 (떨어지는 과일을 자르는 스와이프해서 자르는 게임) 형태의 체험 게임과

각종 피규어, 인형이 전시되어 있었고, 발로란트, TFT 같은 Riot Games 사의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컴퓨터도 있었다.

자체적으로 마련한 퀘스트(한바퀴를 돌며 도장을 찍으면 된다.)를 마치면 생수를 한 병 준다.

 

비행기 시간이 오후 9시였기 때문에, 적당히 먹을 저녁 거리를 찾아 푸드코트 쪽을 돌아다녔다.

그런데 웬걸... 식당들이 이미 마감을 시작했고, 저녁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로 푸드코트가 가득 차 길게 줄까지 서 있었다.

결국 파리바게트에서 간단한 빵을 샀다가 겨우 에그드랍에서 자리를 확보해 한정된 메뉴 안에서 골라 먹을 수 있었다.

다음 번에 저녁 비행기를 탈 일이 있으면, 식사를 먼저 해결하고 다른 구경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비행기의 경우 호주 국적기인 Qantas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코노미 클래스로 인천 ↔ 시드니 왕복 인당 1,216,300원)

기내 서비스는 매우 친절하고, 맘에 들었다.

다만 기내식이 아무래도 우리 나라 항공기에서 제공하는 것보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Qantas 항공에서 제공한 기내식과 간식 및 승무원 추천 맥주 (Little Creatures Pacific Ale) + 후식으로 메로나도 줬다.

간식이나 승무원이 추천해준 맥주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기내식의 경우에는 양념이나 구성이 서양식에 가깝고 기름진 음식이 많아 조금 아쉬웠다.

(실제로 잰은 기내식 식사 후 체하는 바람에 내린 직후까지도 조금 고생을 했다. ㅠ)

추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호주 사람들은 일과 후 바에서 한 잔 하는 것이 일상일 정도로 음주를 즐긴다고 한다.
호주만의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도 있고, 주종도 많다고 하니 술을 좋아한다면 이것저것 마셔봐도 좋겠다.

 

약 10시간 40분에 걸친 긴 비행이었지만, 친절한 서비스와 제공해주는 VOD 등을 감상하고

(비교적 최신 영화들 중 몇개도 제공해줬는데, 난 영화관에서 못봤던 「탑건 - 매버릭」을 봤다. 크~)

한숨 자다보니 어느새 시드니에 도착했다.

 

시드니 공항에서는 키오스크에 여권과 ETA 비자를 인식시키고 나면 편리하게 입국을 완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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